119 구급상담 — 병원·약국 안내와 의료상담 받는 법
119는 구급차만 부르는 번호가 아닙니다. 문 연 병원·약국 안내, 전화 응급처치 지도, 질병 상담을 받는 방법과 정확하게 신고하는 요령, 문자·앱·영상통화 신고, 비응급 신고 때 알아 둘 점을 정리했습니다.
119는 불이 나거나 구급차가 필요할 때만 거는 번호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119의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지금 문 연 병원과 약국을 알려 주고, 전화로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고, 갑자기 생긴 증상에 대한 상담도 해 줍니다. 밤이나 휴일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기억해 둘 만한 번호입니다.
한눈에 보기
| 서비스 | 내용 |
|---|---|
| 병·의원, 약국 안내 | 지금 진료하는 병원, 문 연 약국, 받을 수 있는 응급실 안내 |
| 응급처치 지도 |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전화로 심폐소생술, 지혈 등 안내 |
| 의료 상담 | 갑자기 생긴 증상이나 질병에 대한 상담 |
| 구급 출동 | 응급환자 이송 |
| 이용 방법 | 국번 없이 119, 24시간 365일 |
| 다른 신고 방법 | 문자, 119신고 앱, 영상통화 |
1339는 이제 119입니다
예전에는 응급의료 상담과 병원 안내를 1339(응급의료정보센터)가 맡았습니다. 2012년 6월 법 개정으로 이 업무가 119로 통합됐고, 1년 남짓한 전환 기간을 거쳐 1339 번호는 폐지됐습니다. 지금은 신고와 상담 모두 국번 없이 119로 하면 됩니다.
119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
병원·약국 안내
밤이나 휴일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명절처럼 동네 병원이 대부분 쉬는 때에 특히 문의가 많습니다. 지역 소방본부들은 명절 전에 당번 병원과 약국 정보를 미리 모아 안내에 대비합니다.
응급처치 지도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거나 아이가 무언가를 삼켰을 때처럼 급할 때, 구급차를 보내는 동시에 상황요원이 전화로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알려 줍니다. 심정지가 의심되면 가슴압박 방법을 안내합니다. 전화를 스피커로 켜 두면 양손을 쓰면서 안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의료 상담
열이 나는데 지금 응급실에 가야 하는지, 다친 곳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처럼 갑자기 생긴 증상에 대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가 근무하고, 지역에 따라 의료지도를 맡은 의사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상담은 응급 여부를 가리고 다음 행동을 안내하는 것이며, 진단이나 처방을 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상담이 늦어질 수 있는 때
119는 생명이 걸린 신고를 먼저 처리합니다. 상담 전화가 몰리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지도가 가장 먼저이고, 이송할 병원 선정, 질병 상담과 병원·약국 안내가 그다음입니다. 명절 연휴에는 응급의료 상담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 경기 북부에서는 최근 세 번의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상담이 평소보다 약 60% 많았습니다. 단순히 문 연 약국을 찾는 것이라면 아래 방법을 먼저 써 보는 편이 빠릅니다.
| 번호·방법 | 성격 |
|---|---|
| 119 | 응급 신고, 응급처치 지도, 의료 상담, 병원·약국 안내 |
| 129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 명절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안내 |
| 120 | 시·도 콜센터. 지역별 문 여는 기관 안내 |
| 펭구24 | 지금 문 연 약국, 병·의원 찾기, 응급실 실시간 병상 |
명절에 쓸 수 있는 방법은 명절·연휴 병원·약국 찾기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신고할 때 이렇게 말하세요
전화가 연결되면 상황요원이 질문을 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질문에 차례대로 답하면 됩니다. 미리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치: 가장 중요합니다. 주소를 모르면 주변 큰 건물, 상호, 도로명 표지판, 전봇대나 가로등에 붙은 번호를 말합니다. 아파트라면 동과 호수까지 알려 줍니다.
- 무슨 일인지: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어요"처럼 한 문장으로 먼저 말합니다.
- 환자 상태: 의식이 있는지, 숨을 쉬는지, 피가 나는지, 언제부터 그런지를 말합니다. 나이와 평소 앓는 병, 먹는 약도 알면 도움이 됩니다.
- 전화는 먼저 끊지 않기: 상황요원이 끊어도 된다고 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응급처치 안내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말로 신고하기 어려울 때
목소리를 낼 수 없거나 듣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119 다매체 신고를 쓸 수 있습니다.
- 문자: 휴대전화로 119에 문자를 보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붙일 수 있습니다.
- 119신고 앱: 앱을 설치한 뒤 신고하면 스마트폰의 GPS 위치가 119 상황실로 전송됩니다.
- 영상통화: 상황요원과 영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청각·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말하기 힘든 어르신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집에 이런 가족이 있다면 앱을 미리 설치해 두세요.
비응급 신고는 거절될 수 있습니다
구급차는 응급환자를 위한 것입니다. 시행령에 따라 구급대원은 다음과 같은 비응급 환자의 출동 요청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 단순 치통
- 단순 감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호흡곤란이 있으면 제외)
- 혈압 등 생체징후가 안정된 타박상
- 술에 취한 사람 (강한 자극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거나 다친 곳이 있으면 제외)
- 검진이나 입원을 위해 이송을 요청하는 만성질환자
- 계속 피가 나지 않는 단순 열상이나 찰과상
- 병원 사이 이송이나 집으로 가는 이송 요청 (의사가 동승한 응급환자의 병원 간 이송은 제외)
비응급 출동이 늘면 정말 위급한 사람에게 갈 구급차가 부족해집니다. 2025년에는 신고 취소, 현장 처치, 이송 거부 등을 모두 합쳐 구급 출동의 38.8%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끝났습니다. 또 응급 상황이 아닌데 거짓으로 구급차를 부르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응급인지 아닌지 헷갈려 신고를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판단은 상황요원과 구급대원이 합니다. 구급차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면 상담을 통해 갈 수 있는 병원이나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119를 불러야 하는 증상
- 숨쉬기가 갑자기 어려울 때
- 한쪽 팔다리가 갑자기 저리거나 힘이 빠질 때, 말이 어눌해질 때
- 가슴이 쥐어짜듯 아플 때
- 의식이 없거나 불러도 반응이 둔할 때
- 크게 다쳐 피가 멈추지 않을 때
이런 경우에는 직접 차를 몰고 병원을 찾아다니지 말고 119에 전화하세요. 구급대원이 상태를 보고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으로 바로 이송합니다. 응급의료기관의 종류는 응급의료센터 종류에, 가벼운 증상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때의 비용은 응급실 비용과 경증 환자 본인부담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이용 안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2026-10-12 기준 법령, 고시,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도와 기관 운영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꼭 전화로 확인하고, 위급하면 119에 신고하세요.